2011. 5. 6.

1st project [Fairy Pitta]




[Fairy Pitta]는 fantastic scar pink가 첫 번째 프로젝트로 펴내는 책 제목입니다. 천연기념물 204호로 지정된 팔색조(八色鳥)의 영어 이름으로, 여덟 명의 연극배우들을 여덟 가지 색깔에 대입해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고 글을 썼습니다.
여덟 명의 연극배우들은 카메라 앞에서 울고 웃고 화를 내거나 행복해 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fantastic scar pink도 함께 울고 웃고 화를 내거나 행복해했습니다. 각각의 연극배우들은 여덟 가지 색을 모두 갖고 있기도 했고, 어느 한 가지 색깔만을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정확히 어떤 색깔인지는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을 보게 될 독자들도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연극배우들이 가진 그 색깔, 읽는 이에게도 있을지 모를 그 색깔에 대해서 말입니다.
[Fairy Pitta]는 여덟 명의 배우와 여덟 가지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은 어떤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상처, 모양과 색깔은 다르지만 공통된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 상처, 어떻게든 치유해야 하고 치유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이미 분홍빛으로 물들어 새살을 만들어내고 있는 그 상처 말입니다.


발행 ∙ 기획 fantastic scar pink 
사진 황규백 
글 ∙ 디자인 유정 
판형 225X300mm 
페이지 72쪽(표지 제외)
발행일 2011.05.18
정가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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